L4 스위치/L7 스위치/멀티레이어 스위치

흔히들 스위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L2/L3스위치이다.

L2 스위치는 일반적인 스위치를 뜻하며,

L3 스위치는 라우팅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스위치를 뜻한다.

그러나 현업에서는 L2/L3외에도 L4라던가 혹은 L7 스위치까지 사용하고 있다.

처음 L4/L7 스위치라는 말을 들었을 때 무슨 용도인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L4 스위치면 포트번호로 스위칭을 하는 것인가? 그게 가능한가? 도대체 무슨 역할이지? 머릿 속에서 여러 생각이 떠올랐던 생각이 난다.

 

기존 L2스위치는 L2 주소만을 가지고 스위칭을 했고

L3 스위치는 L3 주소만을 가지고 스위칭을 했다.

 

그러나 L4스위치는 L4 주소만이 아닌 L3 주소 + L4 주소(포트번호)를 통해 스위칭을 한다.

포트번호를 통해 스위칭한다는 것은 보다 더 세밀한 스위칭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L4 스위치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이 로드밸런싱이다.

즉 각 패킷들을 포트 별로(서비스 별로) 부하분산 시켜 같은 목적지더라도 서비스에 따라 다른 경로를 가지고 전송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L7 스위치도 위와 비슷하다. L7 스위치는 L3 주소 + L4 주소뿐 아니라 L7 주소까지 포함시켜 더욱 더 세밀하게 스위칭이 가능하다. L7 주소의 대표적인 예로는 URL이 있다. 같은 서비스와 목적지를 가진 데이터여도 URL에 따라 그 경로를 조절이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대표적인 L7스위치(=웹 스위치)의 기능이다.

 

즉, L4/L7 스위치는 기존 스위칭에서 특정 주소를 포함시켜 더 세밀하게 스위칭 하는 것을 가능하게하며, 대표적으로 로드밸런서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멀티레이어 스위치는 L2 + L3 혹은 L2 ~ L7까지의 모든 기능을 한 샤시안에 구현한 스위치이다. L2 인터페이스로 들어온 데이터는 L2 주소로 스위칭하고 L3 인터페이스로 들어온 스위치는 L3 주소를 기준으로 스위칭하는 복합적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스위치라고 할 수 있다.